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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 백신 '스파이크박스 엑스주' 긴급사용 승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모더나는 26일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엑스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의 XBB.1.5 하위변이에 대응한 백신이다. 이로써 모더나는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10월 19일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연례 접종에 맞춰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손지영 모더나 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는 국내에서 여전히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호흡기 질환 유행이 정점으로 가는 시기에 건강취약계층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유행하는 변이가 지속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적극 권고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2023~2024 예방 접종 시즌을 위해 각국 규제 기관과 국제 공중보건 기관들은 코로나19 백신을 XBB.1.5 변이를 포함한 단가 백신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다. 모더나는 자사의 XBB.1.5 변이 대응 단가 백신이 XBB 하위계열 XBB.1.5, XBB.1.16와 XBB.2.3.2 변이에 더불어 BA.2.86, EG.5 와 FL.1.5.1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을 확인하는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스파이크박스 엑스주에 대한 가장 흔한 국소 이상 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이었다. 가장 흔한 전신 이상 반응으로는 두통, 피로, 근육통 및 오한이 포함된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스파이크박스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3-09-26 18:24:12제약·바이오

"팬데믹 이어 엔데믹, 불안·우울 동반 수면장애 환자 급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지난 2020년 3월부터 3년 이상 지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고립감, 경제적 불안감 등 코로나 블루(Corona Blue)에 이어 엔데믹 블루(Endemic blue)를 호소하면서 수면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글로벌 수면솔루션 기업 레즈메드는 도곡삼성마인드슬립의원 이경은 원장과 함께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한국의 수면건강 현황과 수면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자료사진 한국의 수면건강 실태는 매우 좋지 않다. 지난 3월 17일 세계 수면의 날에 레즈메드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한국은 평균 6.9시간 수면을 취하며, 설문조사 대상 12개 나라 중 일본 다음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한국인을 잠 못 들게 하는 이유로 '업무로 인한 걱정'과 '불안/우울'이 각각 31%, 25%를 차지해 스트레스가 한국인의 수면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라고 밝혀졌다.  이경은 원장은 "불면증 환자 중 40%가 우울증을 겪고, 우울증 환자 약 80%는 불면증 증상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는 것처럼 우울증과 수면장애의 관계는 매우 깊다"며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유행부터 지난 6월 정부의 엔데믹(Endemic) 선언까지 고작 몇 년 사이 여러 차례 큰 사회적 변화를 겪으며 현대인의 정신적 부담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이어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병원 방문에 제약이 없어지면서 우울·불안을 수반한 수면장애 환자를 부쩍 많이 진료하고 있다"고 밝히며 "오랜 기간 질 좋은 수면을 취하지 못한 경우 신경내분비계 응력 시스템(neuroendocrine stress system)의 활동에 이상이 생겨 우울·불안감에 더 취약해지고  나아가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지장을 줄 수 있어 장기적인 악순환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전했다.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주변 소음, 밝은 빛, 전자기기 사용 등 외부 요인일 수도 있고,  여성 같은 경우에는 월경이나 폐경 등의 호르몬 문제로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다. 두가지 경우, 환경을 개선하거나 특정 시기가 지나면 수면장애 증상이 완화된다.하지만 우울·불안으로 인한 과다수면 또는 수면부족 현상이 생기면 아침에 일어날 때 기분이 안좋다거나, 집중력이 저하되는 등 생산성에 문제가 생겨 자신감이 더 떨어지고 우울·불안감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이경은 원장은 "모든 질병이 그렇듯, 스스로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는 것을 먼저 인지해야한다"며 당부하면서 "수면습관에 이상을 발견했다고 바로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복용하는 것 보다는 스스로 겪고 있는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에 적절한 대처방법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이 환경이라면 카페인 줄이기, 낮에 운동하기, 잠들기 전 전자기기 멀리하기 등 습관을 교정하고, 명상하기, 이완하기 등 양질의 잠에 들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레즈메드 관계자는 "레즈메드는 수면무호흡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수면호흡장애(SDB)로 인한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글로벌 수면솔루션 브랜드"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환자들이 집에서 셀프케어를 실천할 수 있게 기여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특히 불면증 환자의 30%정도가 수면무호흡증 환자라는 점 에서 수면무호흡증과 수면장애의 전반적인 인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2 19:36:10병·의원

코로나 재유행 새 우세종 나오나 …EG.5 변이 확산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8월 들어 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명대로 늘어나면서 올해 유행 가능 변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가 EG.5 변이를 공식 모니터링 목록에 추가한지 불과 몇 주만에 미국 신규 확진자의 17%, 영국은 12%에 달할 정도로 급속히 번지고 있어 국내 확진자 증가 추세에도 기름을 부을 수 있기 때문.특히 변이의 확산세, 중증도 등의 특성을 감안해 하반기로 예정된 부스터 샷 표적 변이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변이의 동향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21일 WHO는 코로나19 감시 대상 변이 목록에 에리스(Eris)라고 불리는 EG.5를 추가한 바 있다.미국 미네소타대 전염병연구 정책센터(CIDRAP)의 발표에 따르면 EG.5는 XBB 변이의 후속으로 XBB.1.9.2와 동일한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추가적인 스파이크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다.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인간의 세포로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부분으로 돌연변이 발생 여부에 따라 전파력과 면역 회피 능력이 바뀔 수 있다.8월 5일자 기준 미국 CDC의 확진자 별 변이 비율표. EG.5 변이가 17.3%로 XBB. 1.16 변이를 밀어내고 최다 비중을 차지했다.5월 말부터 EG.5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전 세계 유병률은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 한달만에 거의 두 배가 됐고, 45개국에서 EG.5 변이가 보고됐다.실제로 7월 10일부터 일주일간 영국 확진자의 11.8%가 EG.5 감염으로 분류됐고, 최근 데이터는 최대 14.6%까지 상승한 것으로 보고된다.미국도 비슷한 상황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주간 EG.5 감염자는 11.9%에서 17.3%로 증가, 감염의 16%를 차지한 XBB.1.16 변이를 넘어섰다.다만 CIDRAP, WHO는 변이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입원과 사망 지표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는 만큼 아직까지 EG.5가 다른 변이보다 전염성이 높거나 증상이 심하다는 징후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관건은 하반기로 예정된 코로나19 백신의 표적 항원 선택 및 부스터 백신의 EG.5 변이에 대한 효과 여부다.미국에서는 EG.5 변이 감염자가 늘면서 XBB 1.5 기반의 부스터를 최대한 빨리 출시하고 상황에 따라 추가 부스터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CDC 등 주요 기관은 현재 백신이 변이로부터 보호 효과를 지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코로나19 부스터 백신이 표적하는 XBB.1.5 변이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어도 EG.5 역시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해당하는 만큼 기존의 부스터 백신도 EG.5에 효과가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감염학회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 하반기 유행 변이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XBB 기반으로 부스터 샷이 만들어져도 비슷한 오미크로 기반 변이에는 일정 부분 효과를 지닐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며 "최근의 코로나 재확산 추세가 EG.5 변이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8-09 05:30:00학술

코로나 특수 이젠 끝…화이자 2분기 매출 급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백신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을 선방했던 화이자가 2분기는 예상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거뒀다.화이자 CI지난 1일(현지시간) 화이자 실적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매출액은 127억34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수치다.실적하락은 역시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와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매출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먼저 코로나 백신 매출은 14억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고, 팍스로비드 매출은 지난해보다 98% 감소한 1억4300만 달러에 그쳤다.코로나 백신의 경우 이미 지난 1분기에 3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급감했는데 2분기 연속 큰 폭의 매출 감소를 면치 못했다.팍스로비드는 지난 1분기 중국 등 해외시장의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4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2분기 매출은 급감했다.현재 화이자는 올해 연간 코미나티 매출은 전년 대비 64% 감소한 약 135억 달러, 그리고 팍스로비드 매출은 전년 대비 58% 감소한 약 8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이 같은 매출 감소를 고려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670억~710억 달러에서 670억~700억 달러로 수정한 상태다.다만 화이자는 코미나티와 팍스로비드를 제외한 매출액의 경우 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다발신경병증 치료제 빈다켈 제품군(빈다맥스 포함) 매출은 7억82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2% 증가했으며, 지난해 바이오헤이븐 인수를 통해 획득한 편두통 치료제 너텍 ODT/바이두라 매출은 2억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또 글로벌블러드테라퓨틱스 인수를 통해 획득한 겸상적혈구병 치료제 옥스브리타 매출은 7700만 달러를 올렸으며, 차세대 항생제인 자비세프타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1억3200만 달러의 매출을 보였다.반면,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의 매출은 12억4700만 달러로 전년보다 6% 줄었다.화이자의 데이비드 덴튼 부사장은 "2분기 동안 코로나 제품을 제외했을 때 5%의 견고한 운영 매출 성장을 달성했고 지금까지의 실적은 예상과 일치한다"며 "단기적으로 개별 제품 매출에 몇 가지 문제가 있지만 하반기에 비(非)코로나 제품군의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유형을 대상으로 하는 화이자 백신 업데이트 제형을 검토하고, 민간 상업용 백신 전환도 예고되면서 매출 반등의 여지도 존재하는 상황.여기에 향후 1년 6개월 동안 RSV 백신 등 19개의 치료제를 출시하거나 적응증 확장을 노리는 등 2030년까지 비코로나바이러스 제품군에 대한 목표치를 700억~840억 달러로 설정해 반등여지가 많다는 게 화이자의 시각이다.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CEO는 "화이자는 18개월 동안 19개의 신제품 및 적응증 출시를 추진한다는 목표를 향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면서 지금까지 11개의 출시를 진행했다"며 "2023년에도 지속적인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고 여러 제품의 주요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2023-08-03 11:29:41제약·바이오

[메타라운지]대한정형외과의사회 김완호 회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메디칼타임즈 영상 인터뷰 코너인 메타라운지 이번 주 주인공은 대한정형외과의사회 김완호 회장입니다. 제12대 회장에 새롭게 당선된 그는 향후 어떤 회무에 집중할 계획일까요?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A. 안녕하십니까. 제12대 대한정형외과의사회 회장 김완호입니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에서 15년 전부터 학술이사부터 학술부회장, 수석부회장을 했습니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일을 하면서 학술파트에서 중점적으로 일을 했고요. 수석부회장 때부터 대외활동과 여러 정형외과 이익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Q. 대한정형외과의사회 회장이 되신 소감은A. 막상 회장이 되고 보니 간호법이라든가 면허취소법이 벌써 본회의를 통과했고요. 대외적으로 의료 환경이 굉장히 나빠지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정형외과의사회 회장으로서 회원의 이익이 침해되지 않게 최대한 의협과 공조해서 열심히 일할 생각입니다.Q. 당선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A. 당선이유는 점점 정형외과 의료 환경이 안 좋아지고요. 통증이라는 큰 카테고리에서 정형외과가 주로 했던 치료들을 여러 과가 배분하면서, 쉽게 얘기하면 파이가 점점 작아지고요. 여러 회원이 좀 더 학술적인 면이나 대외적으로 정형외과 회원 이익·권익을 위해서 좀 열심히 일해 달라고 저를 뽑아주신 것 같습니다.Q. 이번 임기의 주요 사업은?A. 첫 번째는 정형외과나 통증의원에서 가장 필요한 게 환자들이 외래로 왔을 때 물리치료를 한 부위만 할 수 있습니다. 두 군데 물리치료는 무료로는 되지만 돈을 환자한테 받으면 의료법상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를 지금 현재 복지부와 얘기하고 있고요. 그래서 한 부위를 떠난 두 부위 물리치료일 때 저희가 100 대 100이라도 청구할 수 있고, 합법적으로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2년 전부터 복지부와 협의해서 했던 수술진찰관리료 산정인데요. 이게 현실적으로 시간과 제약이 너무 많고 규제가 많아서 유명무실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임기 내에는 좀 더 복지부와 합의해서 수술진찰료, 내과로 따지면 만성진찰료와 같은 항목을 좀 더 현실화해서 회원들에게 이익이 되게끔 최대한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Q. 코로나19를 지나오며 정형외과에 변화가 있는지A.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에서 정형외과는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국가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책사업에 정형외과가 소외돼 힘든 2년을 보냈고요. 2년 후부터 코로나에 대한 면역이나 합병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부터는 좀 나아지기 시작했고요.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한 시기에는 개원이 거의 없었지만 작년 말부터 폭발적으로 개원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환자 수에 비해 의원이 너무 많아져서 현재가 정형외과로서는 가장 힘든 시기가 아닐까 생각되고 있습니다.Q. 의사회 차원에서 대책이 있는지?A. 정형외과 의사로서 살아가는데 통증에 대한 독점권이 상당히 많이 무너진 것 같습니다. 무릎이나 허리나 통증으로 왔을 때 정형외과 의사가 치료해야 하는 시기도 있었지만, 현재는 통증의학과나 재활학과, 신경외과가 다 쉐어해 치료하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저희 정형외과의사회에서는 좀 더 세부적으로 통증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서 회원 여러분께서 새로운 주사나 새로운 치료법에 접근하게끔 정보를 많이 제공할 예정입니다.Q. 정형외과의 매력은A. 정형외과의 매력은 고령화가 되면서 점점 정형외과 환자는 많아지고 있죠. 출생률 때문에 소아과가 힘든 것과 반대로 정형외과는 오히려 환자 수가 전체적으로 넓어지는 상황이고요. 정형외과는 타과에 비해 통증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이 있고. 환자의 생명과는 좀 먼 응급상황, 필수의료는 아니기 때문에 정형외과의 매력은 그런 통증을 전체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Q. 마지막 한 마디A. 지금 의료계 환경이 너무 힘듭니다. 실질적인 개원을 해서 환자나 수입도 힘들지만,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의사를 보는 시각이 굉장히 안 좋고요. 대외적으로 대내적으로 국민에게 신망을 점점 잃어가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국민의 신망을 얻고 회원의 권익과 이익을 위해서 최대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항상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화이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5-15 05:20:00병·의원

화이자 암 치료제 강화 빅딜…시젠 56.2조원에 인수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큰 수익을 기록한 화이자가 암 치료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최근 이뤄졌던 애브비, BMS 등 다국적제약사의 역대급 M&A에 비견될 만큼의 규모의 인수가 이뤄지면서 향후 화이자의 암 치료분야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화이자는 13일(현지시간) 위해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개발 선도기업 시젠(Seagen)을 430억 달러(약 56조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시젠은 혁신적인 항암제를 발굴, 개발, 상용화하는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으로 이번 합병계약 체결은 시젠을 주당 현금 229달러에 인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재 시젠은 인라인 제품 4개, 로열티,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연간 12% 성장률을 보이면서 올 한 해 약 2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시젠은 ADC 기술의 선도기업으로, 현재 FDA 승인돼 시판되고 있는 ADC 12개 중 4개가 시젠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ADC는 암세포를 우선적으로 사멸시키고 표적 외 독성은 제한하도록 설계돼 다양한 암에 걸쳐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젠의 포트폴리오에는 고형암 및 혈액암 적응증에 대해 동종 계열 최초 또는 최고의 의약품인 제품 4개가 포함돼 있다.이번 화이자의 인수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애브비가 앨러간 인수 당시 기록한 630억달러 이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사 인수이기 때문. 이보다 더 큰 규모로는 BMS의 세엘진 인수당시 비용인 740억 달러가 있다.현재 화이자는 시젠이 가진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연간 10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화이자 앨버트 불라 회장은 "화이자는 전 세계적인 사망의 주요원인인 암과의 전쟁을 진전시키기 위해 재정을 투자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암 분야에서 화이자의 입지를 강화하고 장단기 재무목표 달성에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으로 화이자는 시젠이 가진 ADC 기술과 화이자의 능력 및 전문지식을 결합해 차세대 암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이러한 행보에 따라 화이자는 2030년까지 비코로나바이러스 제품군에서 700~84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화이자는 향후 1년 6개월 동안 RSV 백신 등 19개의 치료제를 출시하거나 적응증을 확장한다는 계획으로 약 250억 달러의 매출은 비즈니스 개발(Business development)을 통해 얻은 의약품에서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앨버트 불라 회장은 "2030년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화이자 역사상 가장 중요한 18개월에 진입할 예정이다"며 "이외에도 2024년 하반기 이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는 경구용 GLP-1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14 11:11:15제약·바이오

JP모건 컨퍼런스 화두는 '엔데믹'…미래 청사진 논의 활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제약·바이오 최대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막을 올린지 벌써 하루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굵직한 빅딜이 소식이 전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41th Annual J. 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Virtual)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컨벤션에서 진행중이다(현지기준 9일~12일).올해 특징은 최근 2년간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 것과 달리 엔데믹 상황을 염두한 미래 청사진 제시에 주력하는 모습. 화이자와 모더나 등 코로나 백신 특수효과를 누린 제약사들 역시 코로나 시대 이후에 대비한 개발역량 강화를 강조했다.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41th Annual J. 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Virtual)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시각 기준 9일부터 나흘간(9~12일)의 대장정을 시작했다."코로나 엔데믹 온다"…다음 과정 준비하는 화이자‧모더나올해 행사는 국내는 물론 대형 글로벌 제약사 약 500여개가 참여해 신규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제약‧바이오 업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먼저 코로나 백신 개발로 주목받은 화이자와 모더나는 2023년 백신 매출 규모가 줄어들지만 일정수준의 백신 접종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화이자 앨버트 불라 CEO는 "코로나19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백신 접종률이 초기보다 낮지만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낮은 백신 접종률은 팍스로비드와 같은 치료에 대한 수요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또 화이자는 2030년까지 비(非)코로나바이러스 제품군에 대한 목표치를 700억~840억 달러로 예측했다.이를 위해 향후 1년 6개월 동안 RSV 백신 등 19개의 치료제를 출시하거나 적응증을 확장한다는 계획으로 약 250억 달러의 매출은 비즈니스 개발(Business development)을 통해 얻은 의약품에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앨버트 불라 CEO는 "2030년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화이자 역사상 가장 중요한 18개월에 진입할 예정이다"며 "이외에도 2024년 하반기 이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는 경구용 GLP-1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모더나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 백신으로 약 184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2022년 예상치인 22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21년 매출인 177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다만, 올해 코로나 백신을 통한 매출 예상치는 50억 달러로 지난해 매출의 3분의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적극적인 R&D를 통한 신약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현재 모더나는 48개의 프로그램을 개발과 36개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R&D 투자를 45억 달러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일본에 본사를 둔 오리시로(OriCiro)의 인수안을 발표하기도 했다.모더나 스테판 방셀 CEO는 "라이선스 계약이나 M&A 등 외부투자 기회가 백신 외에 다른 치료 분야에도 전개되는 만큼 최우선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2년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주요 화두였다면 이번 JP모건 컨퍼런스에서는 미래 파이프라인이 강조됐다.다국적제약사 신약 파이프라인 장밋빛 청사진 제시또한 다국적제약사들은 새롭게 출시된 치료제들의 성장을 발판삼아 2023년 매출규모를 확장을 전망하며 청사진을 제시했다.바이엘은 당뇨병성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케렌디아와 전립선암 치료제인 뉴베카가 매년 최대 3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특히, 바이엘은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자렐토의 후속약물로 개발 중인 아순덱시안을 점찍은 상태다. 아순덱시안은 뇌졸중, 심방세동, 심장마비 예방을 위한 3상을 진행 중으로 매출 최대치를 54억 달러까지 바라보고 있다.PACIFIC-AF임상 연구 결과에서 아순덱시안을 투여 받은 환자에서 아픽사반을 투여 받은 환자 대비 주요 평가변수(ISTH 주요 또는 임상적으로 관련 있는 비주요 출혈)의 출혈률을 67%까지(누적 발생률(incidence proportion) 0.3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바이엘 스테판 오엘리치 제약부문 CEO는 "바이엘은 향후 129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이끌고 있다"며 "뉴베카와 케렌디아의 출시와 후기 개발 포트폴리오는 향후 몇 년 안에 매출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사노피의 경우 혈우병A 치료제인 에파네스옥토코그 알파(efanesoctocog alfa)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인 니르세비맙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두 치료제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심사를 받고 있으며, 올해 1분기와 3분기에 심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2023년 내로 두 치료제가 출시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여기에 더해 여전히 높은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듀피젠트도 목표치를 130억 유로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아울러 애브비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앞두고 상반기 가격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많은 바이오시밀러가 출시가 예고된 7월 경에 한 번 더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애브비 리처드 곤잘레스 CEO는 "애브비는 수년에 걸쳐 강력한 기반을 만들어낸 만큼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대한 영향은 2025년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또 BMS는 지난해 허가받은 3가지 치료제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100~130억달러의 매출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릴리가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으로 개발한 미리키주맙과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레브리키주맙의 허가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이밖에도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입센 그리고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지(Chiesi) 등이 총 35억 달러의 인수합병(M&A)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2023-01-12 05:30:00제약·바이오

혹 달린 아이 아프리카 청년, 한국에서 미소를 되찾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아프리카 오지에서 혹 달린 아이로 불린 청년을 국내 의료진 도움으로 미소를 되찾게 돼 화제이다.서울아산병원 최종우 교수와 수술 후 미소를 되찾은 플란지 모습.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팀은 3일 마다가스카르에서 얼굴 크기 종양을 방치해 온 플란지(남, 22) 씨의 거대세포육아종을 제거한 성형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대륙 남동쪽에 위치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나라이다. 의료환경이 열악한 나라 중 하나로 오지에는 전기조차 통하지 않고 팬데믹인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생소할 만큼 외부와 단절되어 있다.플란지는 8살 때 어금니 쪽에 통증이 있어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치아를 뽑았다. 이때 발치가 잘못된 탓인지 플란지의 어금니 쪽에 염증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근처에 제대로 된 의료시설이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채 10여년간 방치하게 되었다.작았던 염증은 거대세포육아종으로 진행되며 점차 커졌다. 거대세포육아종은 100만 명당 한 명에게 발병한다고 알려진 만큼 희귀한 질환이다.얼굴 크기만 한 종양이 입안에 생겨 플란지는 음식을 먹는 것은 물론 대화하는 것도 점차 힘들어졌고, 종양을 만지거나 잘못 부딪히면 출혈이 자주 발생해 일상생활이 점점 어려워졌다.방치하던 중 마다가스카르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는 이재훈 의사가 2021년 우연히 플란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플란지의 거대한 종양은 마다가스카르에서 치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수술이 가능한 한국의 의료기관을 수소문하던 중 서울아산병원이 흔쾌히 응했다.이재훈 의사는 2018년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선정한 아산상 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서울아산병원과 인연이 있다.최종우 교수팀은 지난 9월 치과와 이비인후과와 협진해 8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진행했다.15cm 이상의 얼굴 크기만 한 종양, 무게는 무려 810g에 달하는 플란지의 거대육아세포종을 제거하고, 종양으로 인해 제 기능을 못하던 아래턱을 종아리뼈를 이용해 재건한 뒤 종양 때문에 늘어나 있던 입과 입술을 정상적인 크기로 교정하는 수술이다.아프라키 오지에서 자란 플란지의 얼굴 크기 종양(좌)과 서울아산병원 수술 후 모습.플란지는 영양 상태가 굉장히 좋지 않아 장시간의 수술을 버틸 수 있을지 염려됐지만 이를 무사히 이겨냈고, 해맑은 미소를 되찾아 귀국을 앞두고 있다. 치료비용 전액은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지원했다.플란지는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치료할 수 없다고 포기한 내 얼굴을 평범하게 만들어주시고,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신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평생 혹을 달고 살아야 한다는 좌절감뿐이었는데 수술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처음 꿈이 생겼다. 선교사가 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수술을 집도한 최종우 교수는 "다년간의 안면기형 치료 경험으로 노하우를 쌓아왔지만, 플란지의 경우에는 심각한 영양결핍 상태여서 전신마취를 잘 견딜지 걱정이었고 종양 크기도 생각보다 거대해 염려가 컸다"며 수술과정 어려움을 설명했다.최 교수는 "플란지가 잘 버텨주어 건강하게 퇴원하는 것을 보니 다행이고, 안면기형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을 극복해 앞으로는 자신감과 미소로 가득한 인생을 그려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22-11-03 11:33:59병·의원

메디칼타임즈-디지털헬스학회, 디지털헬스 산학협력 맞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메디칼타임즈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학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왼쪽부터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팀장, 이인복 팀장, 박상준 본부장,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권순용 회장, 고상백 차기회장, 김현정 부회장 지난 7일 디지털헬스학회와 메디칼타임즈는 서울 문정 메디칼타임즈 사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최근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Minsights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19년 1063억달러에서 2026년 6394억달러로 연평균 29.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외에서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정부도 육성 의지를 밝혔다. 새 정부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국정과제로 삼았다.산업의 한 축인 의료 현장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이 가운데 디지털헬스학회는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과 학술 연구 교류를 위해 지난해 창립,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학협력을 위한 리더쉽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인정받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 학술단체로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디지털헬스학회와 메디칼타임즈는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협력키로 했다.  세부적으로 메디칼타임즈는 디지털헬스와 관련된 정책, 진단, 분석, 전망을 기획 발굴하고, 학회는 이에 따른 자문,  기획, 토론회 개최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산업활성화 차원에서 혁신적 제품 리뷰도 진행한다.디지털헬스학회 권순용 회장(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디지털 헬스는 선택적인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필수가 됐다"며 "한국에 맞는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를 정립해야 할 시기다. 학술단체로 의사 개인 뿐 아니라 대학병원, 산업계 종사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9-08 12:05:00학술

"mRNA백신 다음 과제는 독감 콤보"…신발끈 묶는 국내 기업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정부가 글로벌 백신 허브를 선언하며 산억 육성에 나서면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도 mRNA 후속 백신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화이자나 모더나 등이 mRNA 코로나 백신 개발에 성공한 이후 독감백신과 코로나 백신을 한 번에 접종하는 콤보(Combo)백신 개발에 나선 만큼 이에 발맞춰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신·변종감염병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사업단(이하 사업단)'을 통해 총 9개의 제1차 신규과제를 선정,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이번 사업은 공식적인 목표는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mRNA 백신 개발 기반 구축이지만, 실제 계획은 '향후 팬데믹으로 인해 특허가 풀리는 상황을 대비'하는 것과 '콤보 백신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즉, 정부가 국내 기업과 연구진과 함께 mRNA 백신 플랫폼을 개발해 팬데믹으로 인한 특허 무력화에 대비하고 콤보 백신 등의 개발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미.실제로 임상현장에서는 코로나 대유행이 끝자락에 와있다는 평가와 함께 코로나의 풍토병화 이슈로 독감 백신과 코로나 백신 동시접종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태다.미국 보건당국의 경우 지난 18일 겨울철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것을 대비해 독감 및 코로나 백신을 같은 장소에서 한 번에 접종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한 상황.동시에 2개의 백신을 접종하는 것에 대한 안정성 우려로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지만 트윈데믹이 일어날 상황에 대해서도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이 때문에 모더나와 화이자, 노바백스 등의 기업은 가지고 있는 플랫폼을 활용한 콤보백신의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자료사진모더나의 경우 지난 1월 코로나와 독감을 한꺼번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오는 2023년 가을까지 출시하겠다고 밝힌 상태. 노바백스도 플랫폼은 다르지만 코로나 백신과 4가 독감백신을 결합한 혼합백신을 1상에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확인한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바이오업계를 중심으로 구성된 신규 과제는 비임상 및 임상지원을 중심으로 한 mRNA 백신 플랫폼 구축 및 생산 생태계 확립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에는 에스티팜과 아이진, 큐라티스, 국제백신연구소, 엔이에스 바이오 테크놀로지, 쿼드메디슨,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알엔에이진,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과제를 수행하는데 어려움도 존재한다. 이미 mRNA 백신 플랫폼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특허 방어를 촘촘히 해뒀기 때문으로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이를 돌파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하지만 특허 침해는 판매 행위와 라이선스 아웃(기술 이전) 등 '경제적 이익이 발생했을 때' 침해 행위로 간주돼 연구 개발만으로는 특허 침해가 되지 않는다. 사업단의 연구 개발은 특허 분쟁 소지가 없다는 의미다.실제 지난 3월 세계무역기구(WTO) 주요회원국이 코로나 백신 지적재산권(이하 지재권) 면제에 잠정적 합의한 바 있어 mRNA 플랫폼 개발을 확보할 시 다양한 팬데믹 상황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란 계산이 가능해진다.여기에 더해 사업단은  결핵, 인플루엔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지카바이러스 등 각종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mRNA 백신 임상·비임상 연구를 선정했다.이 연구들이 문제없이 진행되면 바이러스 한 종류만을 대응하는 단독 백신뿐만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인플루엔자'와 같은 콤보 백신(결합 백신) 개발의 기틀이 될 수도 있다.또한 WHO나 미국 FDA 등에서는 같은 플랫폼에 대해 독성 시험 등의 자료를 면제하고 있다. mRNA 플랫폼으로 어떤 백신을 개발하던, 다음 백신 개발은 시간이 단축되고 비용이 줄어든다는 시각이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목표로 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와 국산 mRNA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원천 기술 확보가 최우선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며 "독감 및 코로나 백신 개발뿐만 아니라 플랫폼을 마련해 필수백신 개발까지 접목하겠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5-31 05:30:00제약·바이오

코로나 빠진 자리 독감 백신이 채우나…물량 확대 조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대유행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밟으며 실외마스크 해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2년 간 코로나 대유행 영향으로 독감 예방접종률이 하락하면서 인플루엔자 집단면역이 떨어진 것은 물론 마스크 착용 해제 등에 따른 여파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 때문에 독감백신을 공급하는 제약업계는 병‧의원 수급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물량을 맞추기 위해 대비하는 모습이다.자료사진독감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돼 국가조달로 공급하거나, 민간 시장에서 접종자가 비용을 지불하고 주고 접종하는 영역으로 나뉜다.코로나 대유행 기간 독감백신 접종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겪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기 전인 2020년 예방접종 기간의 경우 트윈데믹 우려로 인해 백신 접종이 크게 늘었지만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 2021년은 국가예방접종(NIP) 위주의 독감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는 게 현장의 설명이다.이에 대해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신광철 부회장은 "2020년의 경우 역대급으로 접종을 많이 했고 주변에 독감 백신을 구할 수 있는 대로 확보를 했던 기억이 있다"며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2020년의 물량의 30%가량만 주문할 정도로 독감백신 수요를 낮게 책정했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올해의 경우 현재 상태로 이어져 일상을 회복한다면 인플루엔자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기에 독감 유행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장의 시선.일반적으로 독감 유행의 경우 상반기 남반구의 상황을 기준으로 북반구의 유행 시나리오를 계산하는 경우가 많다. 남반구가 먼저 겨울이 찾아오는 만큼 감염병 추이를 짐작해 볼 수 있는 것.6월에 겨울이 찾아오는 남반구 국가서 독감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 3일 호주 정부는 올해 겨울 인플루엔자 예방백신(독감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공식 성명을 발표한 상태다.손야 베넷 호주 정부 최고 의료 책임자 대행과 앨리슨 맥밀란 최고 간호 책임자가 공동으로 발표한 이 성명에서 호주 정부는 코로나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올해 겨울 시즌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이 증가하고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인플루엔자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손야 베넷 대표 대행은 "올해 우리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 많은 사람들이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되거나 독감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고 면역력이 전혀 발달하지 않아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대한백신학회 김우주 회장(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역시 "인플루엔자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지난 2년 간 공백이 있었다. 유행을 하지 않아 자연 감염도 없었기에 인플루엔자 집단 면역 수준이 낮은 상황"이라며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도 낮았다. 미국의 경우도 지난해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서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었다"고 설명했다.자료 출처 :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 재구성.올해도 독감백신 빠지는 SK바사…사노피 물량 확대 움직임독감백신은 대부분 6:4~5:5 수준으로 민간과 국가예방접종에 공급되지만,  지난 2020년과 같이 트윈데믹 우려로 인해 국가예방접종 연령대가 확장되는 경우 국가 조달이 민간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다. 독감 유행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독감 백신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독감 백신 생산에서 빠지게 되면서 이 빈자리를 국내사와 다국적제약사가 메꾸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SK가 빠진 매출만큼을 타 제약사가 매출을 가져갈 수 있어 국내사뿐만 아니라 사노피와 GSK등도 공급 물량 확대를 고심 중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실제 지난해 이미 물량을 늘렸던 사노피의 경우 "올해 늘어나는 독감 백신 수요를 대비해 작년 물량에 비해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국내사 역시 GC녹십자와 보령바이오파마, 한국백신, 일양약품 등의 독감 백신 전문 업체들은 독감백신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독감 백신별 유효·안전성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 결국 영업력과 생산물량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다만 정부가 독감백신 국가예방접종 연령대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소극적인 점이 불안요소로 작용한다. 조달 물량이 적어지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은 연령대를 두고 각 업체가 민간 영역에서 치열한 영업을 펼쳐야 한다. 하지만 다르게 해석하면 기존에 NIP에 진입하지 않았던 다국적제약사의 경우 기존에도 NIP가 시장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던 만큼 물량 확대 움직임이 독감 백신 접종 수요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분석이다.백신업체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가 얼마나 독감 백신 물량을 도입할지가 관건"이라며 "너무 많은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 12월경 접종 후반기에는 덤핑 판매·접종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5-23 12:06:00제약·바이오

순천향대 부천 장안수 교수팀, 천식 진단 키트 개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팀이 최근 환자 혈액에서 분리한 천식 바이오마커 '넥틴-4(Nectin-4)'를 이용해 천식 및 증상 악화를 진단하는 키트를 개발하고 국제 특허(PCT)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안수 교수천식은 기침, 천명, 호흡곤란의 특징적인 증상과 기관지 확장제 반응, 기도과민성 검사로 진단한다. 그러나 최근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기존의 천식 검사법은 의료진과 다른 환자들이 코로나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단점이 있었다.장 교수팀은 기존 검사법을 보완해 환자 혈액에서 분리한 천식 바이오마커 넥틴-4를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quantitative real time polymerase chain reaction, qPCR)을 일으켜 천식 및 증상 악화를 진단하는 키트를 개발했다. 새로운 진단지표로 사용된 넥틴-4는 유해 공기 오염물질 및 병원체에 자주 노출되는 폐기도 상피세포 표면의 단백질이다. 장안수 교수는 "폐기도 상피는 외부 공기의 통로 역할을 한다. 실제 천식 환자의 혈장 넥틴-4 mRNA 수치가 대조군보다 천식 환자에서 더 높았다"며 "이번에 개발한 천식 진단 키트는 코로나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호흡기 감염병이 출현하더라도 안전하게 천식과 증상 악화를 판단하는 검사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진단 키트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논문 '알레르기 및 면역학 관련 최신 특허, 천식 및 천식 악화를 진단하기 위한 정량적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 방법(IF 5.871)'을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지(Clinical and Translational Allergy)'에 발표했다.
2022-04-25 11:38:17학술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는 의대, 학생들을 위한다면

메디칼타임즈=최윤갑 학생 2019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처음 발생한 뒤부터 대부분의 의과대학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진행했다. 처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하루 한 명 꼴에 지나지 않았다. 국민의 철저한 방역의식과 의료진의 경이로운 헌신 덕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다 시나브로 감염환자 수에는 변화가 있었다. 하루에 수 십 명 꼴로 나오던 것이, 수 백 명씩 나오기 시작했다.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이 대유행이 금방 종식될 것이라 여기며, 의과대학은 실습을 미루고 비대면 수업 계획을 연장했다. 그렇지만 현실은 기대와는 달랐다. 하루 수 천, 수 만 명씩 나오기 시작했고 최초 발생이 보고된 지 약 2년 뒤, 현재는 하루 수 십만 명씩 코로나 환자가 나오고 있다. 2년이라는 대면 수업에 대한 기다림의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실로 그 처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된 것이다.이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교수님들은 지쳐가는 듯 했다. 비대면 수업에 들어오시는 교수님들은 한결같이 학생들의 얼굴을 직접 대면하지 못함에 안타까움을 토로하셨다. 이런 안타까움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는 교수님들도 계셨다. 비대면 수업진행 프로그램을 다루기 어려워하시고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니 학생들의 즉각적인 반응 역시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 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보다 더 힘들어 하셨다.비대면 수업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학생들 역시 적지 않았다. 인터넷 통신 등으로 수업 중간 중간이 날아가버린 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일부 비대면 수업에 미숙한 교수님들은 마이크를 키시지 않고 수업을 진행하셔서 수업 시간 절반 가까이가 날아갈 때도 있었다. 20학번은 신입생때부터 햇수로 3년차가 되는 지금까지 대화 한 번 나누지 못한 동기도 있었다.수업을 들을 장소 역시 마땅치 않았다. 기숙사, 독서실, 열람실 등 비대면 수업을 듣기에는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존재했다. 일부 실습 수업 역시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보니, 제대로 된 실습을 할 기회 역시 줄어들었다.이런 고역을 견뎌가며 인내하는 것에는 분명히 한계가 존재하고 최근 들어 그 한계에 도달한 것 같다. 며칠 전 학교 측으로부터 3월 21일부로, 전면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지가 내려왔다. 앞서 언급한 교육자와 피교육자의 피곤함 뿐만 아니라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상태에 무기한 비대면 수업을 연장해나갈 수 없기에 결정된 방침이었다.하지만 나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든다. 의학교육실과 학교 측의 입장을 백 번 공감하고 있지만,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20만명씩 나오는 지금 대면수업으로 전환한다면, 99.9% 확률로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올 것이고 이는 꽤나 골치 아픈 문제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학생들은 대면으로 수업을 진행시에 대면수업 시간에만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니다. 수업이 끝나고 식당이나 카페에 이동해서도 장시간 얼굴을 마주하고 있다. 수업시간에만 자리를 띄어 앉고, 방어벽을 설치하고, 손소독제를 뿌리고,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해서 감염의 원천 봉쇄는 힘들다.확진자가 나오고 난 다음에도 크나 큰 문제다. 자가 격리하고 있는 확진자를 위해 대면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야 하는데, 이 과정 속에서 모든 학생이, 특히 격리된 학생이 동일한 퀄리티의 수업을 받을 수는 없다. 격리자의 시험 응시 역시 마찬가지로 문제다. 학교 측에서는 시험기간 내에 확진자가 발생할 시에 시험기간을 늦추거나 형평성을 고려해 확진된 해당 학생에게 대체 평가를 시행할 것이라는 지침이 내려왔지만 성적이 중요한 학생 입장에서는 공평성과 형평성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일일 확진자 수가 수인 만큼,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지금에도 몇 명은 어디선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다. 앞서 말한 위험을 고려하더라도 대면수업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면, 확진자의 수업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받아 들일 수 있는 추가 감염 방지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쌍방향 소통이 필요한 실습 수업만 선택적으로 대면으로 진행하고 단방향 소통만으로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는 이론 수업은 비대면으로 구분 지어 진행할 수 있다.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시되어야 하는 지금, 일상 생활 속에서의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의 종식을 앞당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책일 것이다. 일방적인 학교 측으로의 방역 대비책 마련을 요구하는 것보다 학생들 개개인이 외출을 삼가하고 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의 노력을 동반해야만 수업이 정상화되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학년대표로서 대면 수업으로 전환에 대해 걱정하는 학우들이 많다. 아무쪼록 공부도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건강도 챙기며 본과 1학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2-03-28 05:20:00오피니언

에이피알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a 신청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에이피알지는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APRG64'의 국내 제2a상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하며, 중증 진행률과 사망률 감소를 목표로 'APRG64'의 탐색적 유효성을 검증하게 된다.후보물질인 'APRG64'는 용아초(선학초) 및 오배자 추출 혼합물로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센터장 강세찬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투와 복제 억제 및 면역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이에 앞서 에이피알지는 이달 초 인도에서 동일한 적응증으로 아유르베다(천연물 의약품) 임상 2상을 승인받고 환자 투약을 준비 중이다.에이피알지는 'APRG64'에 대해 코로나19 예방 백신에 대한 항체 형성 촉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백신 보조제(Vaccine Adjuvant)로서의 IND도 상반기 중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최순호 에이피알지 대표는 "이번 국내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연내에 차단계인 2b/3상 임상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며 "임상시험 이후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APRG64'의 원료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최순호 대표는 최근 연구개발 부문 강화를 위해 연구소장에서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2022-02-22 18:08:25제약·바이오

안국약품, 젠바디 코로나 병·의원 진단키트 공급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안국약품은 안국바이오진단과 젠바디 코로나 신속항원진단키트 'GenBody COVID-19 Ag'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GenBody COVID-19 Ag 제품사진자회사인 안국바이오진단과 계약을 통해 젠바디의 코로나 신속항원진단키트를 공급 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안국약품은 전문가용 코로나 신속항원검사키트인 'GenBody COVID-19 Ag'를 병·의원에 공급하게 됐다 젠바디의 코로나 신속항원진단키트는 호흡기 감염병 의심환자의 검체(비인두 및 구인두 가검물)에서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2(SARS-CoV-2)의 Nucleocapsid 항원을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Immunochromatographic assay, ICA)으로 정성해 코로나19 감염의 진단(선별)을 보조하는데 사용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이다.안국약품 관계자는 "최근 오미크론 환자가 급증하면서 신속항원진단키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의 방역체계 안정에 도움을 주고 오미크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안국약품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2-22 11:25:29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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